[현장 IS] 롯데 스트레일리, 올 시즌 최장 6⅔이닝 투구..시즌 4승
롯데 에이스가 올 시즌 가장 오래 마운드를 지켰다.
댄 스트레일리(33)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6-1로 앞선 7회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스트레일리는 누상에 남겨놓은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실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팀이 리드를 뺏기지 않고 8-7로 이겨 시즌 4승(6패)째를 기록했다. 개인 3연패를 탈출했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6⅔이닝을 던졌다. 종전에는 8차례 기록한 6이닝이 최다였다.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롯데의 에이스였다.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단일 시즌 최다승(15승 4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50으로 리그 전체 2위, 탈삼진은 205개로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올 시즌 개막 후 줄곧 부진했다. 전날까지 3승(6패)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4.26으로 높았다. 피안타율(0.268)과 이닝당 출루허용률(1.44)은 굉장히 높은 편이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최근 손톱이 깨지거나 물집이 생겨 제구력이 흔들렸다. 그런데도 스트레일리는 연구하고 노력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스트레일리는 1회 안타와 도루 허용으로 맞은 무사 2루에서 호세 피렐라와 구자욱을 뜬공과 삼진 처리했다.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2사 1, 2루에서 강민호를 범타 처리했다. 2-0으로 앞선 3회 1사 후 박해민에게 2루타를 맞고 후속 피렐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는 동안 롯데는 3회 2점, 5회 2점의 득점 지원을 했다.
스트레일리는 7회 1사 후 김동엽과 김지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득점권에 몰렸다. 이후 김상수를 초구 뜬공 처리했다.
롯데 벤치는 앞서 3타수 3안타를 친 박해민이 타석에 들어서자 마운드를 김대우로 교체했다. 올 시즌 첫 7이닝 이상 3자책 이의 투구(QS+)를 눈 앞에서 놓쳤다.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QS+를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12차례나 기록했다.
스트레일리는 이날 총 103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은 72개-32개로 좋았다. 시즌 8번째 QS를 기록한 스트레일리의 평균자책점은 4.24로 조금 낮아졌다.
부산=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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