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론 세이브 극복한 SD 멜란슨, 올 시즌 MLB 첫 20세이브 달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 투수 마크 멜란슨(36)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첫 2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멜란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9회 말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7-5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멜란슨은 올 시즌 MLB 마무리 투수 중 처음으로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결승 투런 홈런과 멜란슨의 세이브 투구에 힘입어 시즌 41승(32패)째를 거뒀다.
멜란슨은 직전 세이브 기회였던 지난 18일 경기에서 난타를 당했다. 신시내티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9회 말 구원 등판해 안타 4개를 연거푸 맞으며 ⅔이닝 동안 4실점으로 무너졌다. 멜란슨은 이날 경기서 조나단 인디아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팀의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11경기 연속 무자책점 기록도 중단됐다. 팀이 9회 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패전 투수가 되지는 않았다.
다시 한번 맞이한 세이브 기회를 멜란슨은 놓치지 않았다. 대타로 들어선 선두 타자 터커 반하르트를 상대로 4구째 너클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자신에게 투런 홈런을 때렸던 인디아와의 재대결에서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제시 윈커를 5구 승부 끝에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김하성이 타구를 잡아 2루 베이스를 밟은 후 1루로 송구해 3시간 24분이 소요된 경기를 끝냈다.
멜란슨은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1.80 20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블론 세이브는 3회다. MLB 세이브 부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멜란슨의 뒤를 이어 크레이그 킴브렐(컵스·19세이브), 조쉬 헤이더(밀워키), 리암 헨드릭스(화이트삭스·이상 18세이브)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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