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최고 나이스가이"..베일, 손흥민과 우정 과시

피주영 2021. 6. 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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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토트넘서 한솥밥
웨일스 세리머니 함께 해
베일이 손흥민과 우정을 자랑했다. 손흥민(왼쪽)이 베일과 글자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 [사진 토트넘 트위터 캡쳐]

"손흥민은 지구에서 가장 나이스한 사람(nice guy)."

웨일스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타 개러스 베일(32)이 지난 시즌 팀 동료 손흥민(29)과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베일은 19일(현지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축구계에서 가장 좋은 사람으로 꼽았다.

베일은 "손흥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늘 행복하다. 경기에서 지면 몇 시간 동안 슬퍼하지만, 이내 다시 미소를 짓는다. 놀라운 사람이다.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같다"고 말했다.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뛰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베일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토트넘에 임대 선수로 복귀했다. 베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공식전 34경기에 나서 16골 3도움을, 손흥민은 51경기에서 22골 17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공격을 함께 이끌었다.

손흥민-베일의 골 세리머니도 함께 해 주목받았다. 'W 세리머니'다. 손흥민은 올해 2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베일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베일과 함께 손가락으로 알파벳 'W'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했다. 웨일스(Wales)를 나타낸 것이다.

토트넘 선수단 중 웨일스 출신인 베일과 조 로던, 벤 데이비스는 '웨일스 마피아'로 불린다. 동향 선수들의 모임이다. 베일은 손흥민이
웨일스 마피아 명예 멤버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끼리의 메신저 채팅방도 따로 있다. 방 이름은 'WKM', 웨일스·코리아 마피아다. 주로 농담을 주고받는다"고 설명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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