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게레로 주니어·'이도류' 오타니, 홈런더비 이상적인 타자 선정

김영서 2021. 6. 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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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왼쪽)와 오타니 쇼헤이(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쿠어스필드의 경기장을 반으로 갈라놓아 팬들을 열광시킬 ‘홈런왕’은 누구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팀별로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참가하면 이상적인 타자를 선정했다. 각 팀을 대표하는 거포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가 선정됐다. LA 에인절스에서는 홈런더비에 참가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오타니 쇼헤이(27)가 뽑혔다. 올스타전은 7월 14일에 열린다. 홈런더비는 하루 전인 13일 서막을 올린다.

게레로 주니어는 역대 최연소 참가자(20세114일)로 참가한 2년 전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입이 벌어질 만큼의 괴력을 선보였다. 1라운드에서만 29개의 아치를 그려낸 게레로 주니어는 준결승전에서는 무려 4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2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23개의 홈런을 기록한 피트 알론소에게 트로피를 내줘야만 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합계 91개의 홈런을 만들었다. 2016년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가지고 있었던 홈런더비 최다 기록인 61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MLB.com은 “게레로 주니어는 2019년 홈런더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자 피트 알론소만큼 인상적이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1998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마지막 홈런더비에서 켄 그리피 주니어가 그랬던 것처럼 팬들의 입에 오르내릴 진정한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일 경기에서 시즌 23호포를 가동하며 MLB 홈런 부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홈런더비를 위해 방망이에 예열을 가하는 중이다.

MLB 진출 이후 첫 홈런더비에 출전하는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최근 언론은 오타니의 홈런더비 참가를 위한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오타니는 19일 홈런더비 참가를 공식 발표했다. 일본인 첫 홈런더비 참가이기도 하다. MLB.com은 “꿈이 이루어졌다. 오타니는 모두가 홈런더비에서 보기를 바랐던 선수다”라며 오타니의 홈런더비 출전을 반가워했다. 오타니는 최근 5경기서 5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시즌 홈런 22개를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2016년 일본프로야구에서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외에 MLB.com이 선정한 선수들로는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J.D. 마르티네즈(보스턴),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호세 아브레유(화이트삭스),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피트 알론소(메츠), 후안 소토(워싱턴),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알버트 푸홀스(다저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등이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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