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호 터키에 1-3 아쉬운 패배..15위로 떨어져

이형석 2021. 6. 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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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국제배구연맹

한국 여자배구가 강호 터키에 졌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14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타에서 끝난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5주 차 예선 라운드 14차전에서 터키(4위)에 세트 스코어 1-3(23-25, 25-20, 17-25, 18-25)으로 졌다.

김연경(중국 상하이)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나란히 12점씩을 터뜨렸다. 하지만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한 터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공격과 블로킹, 서브 등에서 모두 열세였다.

한국은 1세트 23-21로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지만, 연속 실점으로 아쉽게 내줬다 2세트는 박정아의 활약 속에 25-20으로 승리,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4세트 연속 져 경기를 패했다.

한국은 3승 11패, 승점 9에 그쳐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 나라 중 15위로 처졌다. 터키는 11승 3패를 거둬 3위를 지켜 미국, 브라질, 일본과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21일 오전 1시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대회를 마감하고,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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