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도 못하는데' 2살 의붓딸 구한 20대아빠 결국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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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한 이란 출신 남성이 수영을 못하지만 강에 빠진 19개월 의붓딸을 극적으로 구한 뒤 물에서 나오지 못해 결국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한편 영국 경찰은 "최근 무더위가 지속돼 많은 이들이 강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지만, 차가운 물은 과호흡이나 발작을 일으킬 수 있기에 가급적 들어가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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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한 이란 출신 남성이 수영을 못하지만 강에 빠진 19개월 의붓딸을 극적으로 구한 뒤 물에서 나오지 못해 결국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레자(22)는 데번주 아이비 브리지에 있는 에르메 강에 19개월 된 의붓딸이 빠지자 망설임 없이 바로 물에 뛰어들었다.
지난 15일 오후 경찰은 “에르메 강가에서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남성이 뛰어들었으나 현장에서 사망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현장으로 출동했다.
다행히 아이는 다치지 않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수영을 하지 못한 레자는 강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익사했다.
레자의 친한 친구들은 “레자의 시신을 고국으로 보내기 위한 기금 마련이 필요하다”며 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기부를 부탁했다. 현재 기부금은 2745파운드(약 433만원)가 모인 상태다.
이어 친구들은 “그가 아내를 비롯한 세 명의 딸들, 친구들을 두고 세상을 떠났다”며 “레자가 고국 이란으로 돌아가 그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히 잠들 수 있도록 기부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영국 경찰은 “최근 무더위가 지속돼 많은 이들이 강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지만, 차가운 물은 과호흡이나 발작을 일으킬 수 있기에 가급적 들어가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데일리안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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