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직장·유흥 등 일상 감염 이어져..잔여백신 접종도 인기

최모란 2021. 6.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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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실시된 지난 18일 대전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화이자 백신을 신중히 접종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학교나 학원, 직장 등 일상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482명으로 이중 456명이 국내 감염이다. 수도권에서 354명(77.6%), 비수도권에서 102명(22.4%)이 발생했다.


일상 감염 잇따르는 가운데 25.9%는 감염 경로 미상
경기도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에선 지금까지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학생 4명과 이들 가족 6명이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80명을 검사하고 있다.

부천시의 한 노래방에선 지난 15일 종사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11명이 감염됐다. 종사자 5명, 방문자 6명이다. 방역 당국은 역학 관계가 있는 노래방 5곳을 폐쇄 조치하고 부천지역 노래연습장 570여 곳의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서울 중구 A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누적 49명으로 늘었고 동대문구에 있는 B사도 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총 42명이 됐다.

전남 순천시에 소재한 호프집과 관련된 환자도 3명이 추가돼 4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들은 호프집 관련 16명, 페인트업 및 유흥주점 관련 9명, 순천 유흥주점 관련 21명 등으로 구분된다.

부산 금정구의 한 음악학원 관련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4명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에 달한다.

이달 6일부터 이날 0시까지 방역 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7126명으로, 이들 중 1844명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잔여백신, 예비명단으로 7만4857명 접종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476만8365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28.8%에 달한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401만2571명이다. 전체 국민 대비 7.8% 수준이다.

백신 접종 현황.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잔여백신에도 관심이 쏠리면서 지난 5월 27일부터 병원 예비명단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124만3970명에 이른다.

전날에만 7만4857명이 잔여백신을 맞았다. 아스트라제네카 4만4930명, 얀센 2만9927명이다. 이들 중 3만5730명은 네이버·카카오앱 당일 접종예약으로 접종했다. 3만9127명은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은 201만600회분이다. 화이자 133만83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58만7600회분, 얀센3만 회분, 모더나 5만4700회분(실제 접종분이 아직 반영 안 됨) 등이다.

지난 16∼18일 백신을 맞은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230건(아스트라제네카 7530건, 얀센 1623건, 화이자 177건)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현황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사망 사례 등은 접종과 인과관계 확인 필요)]


이 중 사망신고는 29명(아스트라제네카 15명, 화이자 14명)이 추가됐다. 사망 신고자 중 20명은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명은 없었고,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하고 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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