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코로나 백신 이전계약 취소 "유통기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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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과의 코로나19 백신 이전 계약을 파기했다.
이스라엘 측이 제공키로 한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기한이 임박한 것으로 밝혀지면서다.
19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현지 매체인 와파(WAFA)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전날 이스라엘과 체결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00만회분의 이전계약을 파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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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과의 코로나19 백신 이전 계약을 파기했다. 이스라엘 측이 제공키로 한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기한이 임박한 것으로 밝혀지면서다.
19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현지 매체인 와파(WAFA)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전날 이스라엘과 체결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00만회분의 이전계약을 파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PA 대변인은 "이스라엘에서 보내온 9만회 분의 화이자 백신 검수결과 기술적인 기준에 미치지 못해 해당 물량을 돌려보냈다"면서 "자치정부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백신은 거부한다. 직접 구매한 백신이 제조사로부터 직접 일괄 공급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 알카일라 PA 보건부장관은 화이자 측이 이스라엘로부터 먼저 100만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받고, 연말에 팔레스타인에 할당된 같은양의 백신을 받아 되돌려주는 방식의 제안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 알카일라 장관은 이와 관련 "관련 팀이 초도 물량을 수령하고 검사한 결과 복용량이 이전에 합의한 기술적 사양에 맞지 않고, 유통기한도 가까웠음을 확인했다"면서 "무함마드 쉬타예흐 PA 총리를 통해 거래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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