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찾아 삼만리'..전철 타고 바다 건넌 홍콩 새끼 멧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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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작은 새끼 멧돼지 한 마리가 혼자 전철을 타고 바다를 건너 화제다.
19일 홍콩 동물보호단체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어린 멧돼지 한 마리가 홍콩섬에 있는 쿼리베이 전철역에 들어와 전철에 올랐다.
이 멧돼지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멧돼지 보호단체 관계자들을 피해 계속 도망치다가 결국 전철 종착지인 차고지에서 붙잡혀 인근 공원에 방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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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엄마 다시 찾기를"
홍콩에서 작은 새끼 멧돼지 한 마리가 혼자 전철을 타고 바다를 건너 화제다.
19일 홍콩 동물보호단체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어린 멧돼지 한 마리가 홍콩섬에 있는 쿼리베이 전철역에 들어와 전철에 올랐다.
이어 멧돼지는 인근 노스포인트 역에서 바다 건너편의 주룽 반도로 넘어가는 정관오선 열차로 ‘환승’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멧돼지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멧돼지 보호단체 관계자들을 피해 계속 도망치다가 결국 전철 종착지인 차고지에서 붙잡혀 인근 공원에 방사됐다.
보호단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 멧돼지는 자신을 잡으려는 사람을 피해 전철 안에서 이리저리 재빨리 달렸다. 사람들이 접근하지 않을 때는 노약자들을 위해 마련된 전철의 ‘우선석’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홍콩 멧돼지보호단체 측은 “이번 사건으로 어린 동물이 어떤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며 “엄마를 다시 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양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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