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관통 '위례신사선' 내년 착공..수혜지역 집값 '꿈틀'

배수람 2021. 6. 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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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을 관통하는 이른바 '황금라인'으로 평가되는 위례신사선 내년 착공을 앞두고 일찍이 투자수요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위례신사선은 강남 주요 지역을 관통해 시장의 기대감이 타 노선 대비 크다"라며 "철도는 착공과 개통 등 사업 추진 단계별로 집값을 끌어올리는 만큼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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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청담·봉은사·삼성 등 강남 주요 부촌 정차
서울 강남을 관통하는 이른바 '황금라인'으로 평가되는 위례신사선 내년 착공을 앞두고 일찍이 투자수요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데일리안DB

서울 강남을 관통하는 이른바 '황금라인'으로 평가되는 위례신사선 내년 착공을 앞두고 일찍이 투자수요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위례신사선은 위례중앙광장에서 출발해 가락시장, 학여울, 삼성, 청담 등을 거쳐 3호선 신사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총 14.7km 노선으로 정거장 11곳, 차량기지 1곳이 조성되며 사업비 1조4847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노선은 다른 지하철과 달리 노선 전체가 강남권에 위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9호선, 신분당선 등을 넘어선 서울의 대표 황금노선으로 평가된다.


오는 2027년 위례신사선이 개통되면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1시간에서 20분 내외로 단축될 전망이다.


3호선 및 신분당선(예정) 신사역, 2호선 삼성역, 9호선 봉은사역, 7호선 청담역 등 강남 주요 역에서 환승할 수 있어 서울 전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된다.


위례신사선 노선 인근 지역 부동산은 벌써부터 꿈틀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 인근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 전용 84㎡ 평균 매매가격은 입주 2년차인 지난 2018년 12월 11억원 선이었다. 6월 현재 같은 평형대 매매가격은 16억원이다.


업계에선 강남 핵심지역을 관통하는 위례신사선 호재라 위례신도시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풀이한다.


이 노선이 들어오면 더블역세권을 갖추게 되는 7호선 청담역 인근 '청담역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전용 29㎡는 지난해 12월, 4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반년 만인 이달 11일 해당 평형대는 5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위례신사선은 강남 주요 지역을 관통해 시장의 기대감이 타 노선 대비 크다"라며 "철도는 착공과 개통 등 사업 추진 단계별로 집값을 끌어올리는 만큼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례신사선 일대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에도 투자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DL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208번지 일대에 '루시아 도산 208'을 분양하고 있다. 위례신사선 을지병원역이 신설 예정이어서 향후 역세권 단지로 거듭난다. 도시형생활주택 55가구는 15억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에도 일찌감치 분양을 마쳤다. 전용 52~60㎡, 총 37실로 구성된 오피스텔 일부만 남았다.


강남구 청담삼익 재건축은 철거 마무리 단계로, 곧 착공에 들어간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으며 1200여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위례신사선 청담역 이용이 가능하며 최근 전용 138㎡가 44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위례신사선은 다른 지하철과 달리 노선 전체가 강남권에 위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은 위례신사선 노선도.ⓒ부동산인포

데일리안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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