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국장 "델타 변이가 지배종 될 것"..바이든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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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 당국이 '델타 변이'로 불리는 인도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우려를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델타 변이에 대해 우려하는 등 미국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8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최소 41개 주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적인 종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그렇게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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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하루 1만명 이상 코로나 신규 감염 원인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보건 당국이 '델타 변이'로 불리는 인도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우려를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델타 변이에 대해 우려하는 등 미국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8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최소 41개 주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적인 종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그렇게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그것(델타 변이)은 알파 변이(영국발 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다"며 "우리는 그게(알파 변이) 한두 달 만에 빠르게 지배적 종이 되는 걸 봤다. 나는 이런 일이 델타 변이에서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CDC는 델타 변이가 또다시 변이를 일으켜 현재의 코로나19 백신을 피해 가는 단계까지 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취임 150일을 맞아 3억 도스의 접종을 축하하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 더욱 치명적이라면서 백신 접종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델타 변이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지역에서 더 많은 이들을 숨지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보다도 전염성이 약 60%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나 CDC는 이 변이를 모두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현재 80개국 이상으로 퍼져있다.
영국은 성인의 백신 1회 접종률이 80% 달하는데도 델타 변이로 인해 하루 확진자가 1만명 넘게 발생하면서 3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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