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믿을 구석' 차우찬 6이닝 무실점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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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한 좌완 선발 차우찬(34·LG)이 시즌 2승째를 거두며 김경문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차우찬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올림픽에서 좌완 선발감이 필요했던 김경문 감독은 단 2경기만 살펴보고 차우찬의 선택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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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와 함께 대표팀 좌완 선발 요원 활약 예정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한 좌완 선발 차우찬(34·LG)이 시즌 2승째를 거두며 김경문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차우찬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 73개를 던지는 동안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0km에 그친 차우찬이다. 하지만 베테랑답게 능수능란한 볼 배합으로 KIA 타선을 완벽히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차우찬은 직구는 물론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질을 앞세웠다. 특히 시즌 첫 6이닝 투구를 펼치면서 다가올 도쿄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예고한 차우찬이다.
차우찬은 지난 시즌 중반 어깨 부상으로 낙마한 뒤 재활에 전념했고 지난 6일 1군 마운드에 오르며 길었던 공백을 메우는데 성공했다.
복귀전 상대도 KIA였다. 당시 차우찬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고 지난 12일 두산전에서도 5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선보였다.
올림픽에서 좌완 선발감이 필요했던 김경문 감독은 단 2경기만 살펴보고 차우찬의 선택을 결정했다. 몸만 건강하다면 국제대회에서 확실한 카드로 쓰였던 경력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번 올림픽은 그동안 대표팀 마운드를 이끌었던 좌완 선발인 김광현, 양현종 없이 치러야 한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KIA 신인 투수 이의리에 이어 차우찬 카드를 꺼내들며 중요한 경기서 쓰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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