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작업효율 높이고 무릎 건강 도움 '쪼그리' 보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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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들이 밭일할 때 무릎이 구부러지는 각도는 130도 이상, 슬개골이 받는 압력도 체중의 7.6배 정도로 늘어나, 2시간 쪼그리고 앉아 있으면 2.4배 정도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전남 담양군은 지역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업용 편의의자 '쪼그리'를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농작업용 편의의자를 고령 여성농업인의 농작업시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농작업 편의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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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농업인들이 밭일할 때 무릎이 구부러지는 각도는 130도 이상, 슬개골이 받는 압력도 체중의 7.6배 정도로 늘어나, 2시간 쪼그리고 앉아 있으면 2.4배 정도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전남 담양군은 지역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업용 편의의자 ‘쪼그리’를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농작업용 편의의자를 고령 여성농업인의 농작업시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농작업 편의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해에 이어 국·도비 60%(국비 50%, 도비 10%)를 확보해 2238개를 구입, 오는 24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읍면 농업인상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임대료는 1000원이며 1년 장기임대(내용 연수에 따라 1년 이내는 자체 폐기)해 이용할 수 있다.
농작업용 편의의자 ‘쪼그리’는 기존 편의 의자와 달리 허리 벨트식으로 간단히 장착할 수 있어 탈부착이 쉽고 쪼그려 앉아 일하는 농민들의 육체적 부담을 덜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작업 현장의 필수품으로 사랑받고 있어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매년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밭 농작업과 하우스 작업이 잦은 고령 여성농업인의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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