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우울하다면.. '이곳' 걸어보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6.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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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를 걷거나 집에서 식물을 관리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교와 포르투갈 포르투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기간에 녹지를 걷는 것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시대에 녹지에 방문하거나 식물을 관리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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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식물을 키우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녹지를 걷거나 집에서 식물을 관리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교와 포르투갈 포르투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기간에 녹지를 걷는 것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봉쇄 이전과 이후에 녹지에 방문한 횟수, 스트레스 수준, 정신 장애와 신체화 증상 등에 대한 질문을 포함했다. 신체화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총 1638명의 포르투갈 거주자와 1519명의 스페인 거주자가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양국 모두 봉쇄 기간에 공원과 같은 공공녹지에 자주 방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르투갈보다 제한이 엄격했던 스페인의 경우 아파트 정원이나 가정 내 화단 등 개인적인 공간에 많이 방문했다. 이때 가정에서 식물을 관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은 스트레스 수준이 낮았고, 공공녹지에 방문한 사람은 신체화 발병률이 낮았다.

포르투갈의 경우, 통근이나 운동을 위해 공공녹지에 방문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낮은 스트레스 수준을 보였다. 가정에서 식물을 관리한 사람 또한 정신 장애와 소화불량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시대에 녹지에 방문하거나 식물을 관리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을 위해 안전한 방법으로 공공녹지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의 저자 트리구에로 마스 박사는 "사람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가정에 발코니나 정원이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Environment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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