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상철 추모경기' 성남전에서 5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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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선두 울산현대가 순연경기를 통해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울산은 20일 오후 4시부터 홈 구장인 문수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순연 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성남전을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에 대한 추모 경기로 진행한다.
울산이 이번 순연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전북의 다음 경기가 열리는 7월 21일까지 승점 6점차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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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K리그1 선두 울산현대가 순연경기를 통해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구단 '레전드'인 고 유상철 감독의 추모행사로 더 뜻 깊은 경기다.
울산은 20일 오후 4시부터 홈 구장인 문수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순연 경기를 갖는다. 최근 3연승 중인 울산은 2위 전북현대와 마찬가지로 다른 팀보다 한 경기 적은 18경기만 치른 가운데 승점 3점차로 선두에 올라 있다.
울산은 성남전을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에 대한 추모 경기로 진행한다. 투병 끝에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고인은 울산에서 9시즌 동안 142경기에 출장해 K리그 2회, 슈퍼컵 1회, A3챔피언스컵 1회 우승을 이끌었다. 선수 시절 가장 큰 족적을 남긴 팀이다.
K리그1은 최근 A매치 휴식기로 정지돼 있으며, 앞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휴식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일부 순연경기를 제외하면 7월 20일 리그 재개까지 약 50일 동안 사실상의 여름 휴식기를 갖는다. 울산이 이번 순연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전북의 다음 경기가 열리는 7월 21일까지 승점 6점차를 유지할 수 있다.
울산은 최근 컵대회 포함 4연승을 달렸다. 전북을 4-2로 꺾은 경기를 시작으로 포항스틸러스, 경남FC(FA컵), 제주유나이티드를 연파했다. 이번 경기 사이에 간격은 길었지만 연승 행진을 이어갈 기회다.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해 경남 거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A대표와 올림픽대표로 차출된 선수가 유독 많지만, 나머지 인원은 성남전을 철저히 준비했다. 주장 이청용은 "좋은 곳에서 힐링하고,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눴다. 팀이 더욱 단단해진 계기가 됐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휴식기를 통해 선수들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더욱 뭉치는 계기가 됐다. 대표팀에 갔던 선수들도 자신의 임무를 잘 수행하고 왔다. ACL을 위해 태국으로 가기 때문에 당분간 홈 팬들과 만날 수 없기에 성남의 끈끈한 조직력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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