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정신' 트레이 영, 필라델피아 상대 26점 차 극복하며 역전승
질 것 같아도 끝까지 싸웠더니 승리가 찾아왔다.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란타가 26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시리즈 리드를 차지했다.
애틀란타는 1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 5차전 경기에서 109-106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다.
먼저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건 필라델피아였다. 전반전 조엘 엠비드가 24점 10리바운드, 세스 커리가 11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가 40-62 크게 앞선 채 2쿼터가 종료됐다. 3쿼터 초반 엠비드가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46-7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4쿼터 애틀란타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애틀란타는 필라델피아가 긴장을 놓은 사이를 틈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4쿼터 종료 8분 26초를 남겨놓고 루 윌리엄스의 질주가 시작됐다. 윌리엄스는 약 2분 동안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11점을 몰아 올렸다. 덕분에 팀은 89-100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엠비드가 연이어 슛 득점을 놓친 반면 애틀란타는 영이 윌리엄스의 바턴을 이어받았다. 영은 플로터, 레이업 득점은 물론 주어진 자유투까지 모두 성공시켰다. 종료 1분 26초 전 영이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며 105-104 짜릿한 역전이 이뤄졌다. 애틀란타는 다닐로 갈리날리의 득점으로 승부를 굳혔고, 커리가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필라델피아에 주어진 시간은 부족했다.
이날 39점을 올린 영은 경기 후 언더독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팀엔 올스타, 올-NBA 팀, 올-디펜시브 팀 아무도 없다"며 "우리는 항상 저평가를 당했다. 언더독 정신으로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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