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중 연대 마련한 바이든, 마침내 시진핑과 만남 추진

뉴욕=백종민 2021. 6. 18. 0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기자들과의 전화 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 또는 전화 통화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취임 후 처음 시 주석과 한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월 G20 정상회의 계기 회담 예상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기자들과의 전화 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 또는 전화 통화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다자회의나 양자 회의, 전화 통화 등 다양한 형태의 만남이 고려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대면 회담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 주요 외신도 오는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한국, 일본에 이어 주요 7개국(G7), 유럽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동맹 간의 반중 연대를 형성하고 러시아의 행보도 견제한 만큼 이제는 시 주석과 만나 직접 담판을 지어야 할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취임 후 처음 시 주석과 한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 두 정상은 지난 4월 열린 기후 정상회의에서 화상으로 만났지만 대화는 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중국을 최대 위협과 경쟁국으로 규정하면서 인권과 무역, 민주주의, 군사, 코로나19 대응 등에서 연일 각을 세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루 전 '코로나19 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오랜 친구인 시 주석과 통화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도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있지만 오랜 친구가 아니라 일과 관련된 관계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