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알투베 역대 최초 기록..끝내기 홈런 후 선두타자 홈런 쐈다
메이저리그(MLB) 대표 리드오프 중 한 명인 호세 알투베(31·휴스턴)가 진기록을 세웠다.
알투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전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알투베의 활약을 앞세워 휴스턴은 8-4로 승리하며 시즌 39승(28패)을 기록했다.
이날 알투베는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연타석 홈런을 치며 역사상 처음으로 나온 진기록을 세웠다. 전날 알투베는 10회 말 디마커스에반스를 상대로 끝내기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뜨거운 타격감은 하루가 지나도 식지 않았다. 1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선 알투베는 하루 간격으로 이어진 연타석에서 다시 한번 홈런을 날렸다. 알투베는 텍사스 선발 조던 라일스가 던진 2구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좌월 1점 홈런(시즌 14호)으로 연결했다.
MLB 역사상 처음 나온 기록이다. 미국 AP 통신은 “끝내기 홈런을 친 다음 경기에서 선두 타자 홈런을 쏘아 올린 최초의 선수다”라며 알투베의 활약을 전했다. 팀 동료들도 알투베의 활약을 칭찬했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알투베가 만들어 온 놀라움의 연장선에 있다”라며 “알투베는 강타자처럼 방망이를 휘두른다”라고 파워를 겸비한 1번 타자 알투베의 존재감을 칭찬했다. 휴스턴 외야수인 마일스 스트로우 역시 “내가 본 야구 선수 중에 가장 멋진 모습이다”라며 “그렇지만 난 놀라지 않는다. 그는 내가 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라고 팀 선배 알투베에게 찬사를 전했다.
이날 2홈런을 더해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 올린 알투베는 올 시즌 타율 0.294에 15홈런, 36타점과 48득점, OPS 0.874를 기록 중이다. 통산 타율 0.310, 1679안타와 148홈런, 2루타 314개, OPS 0.822를 기록 중인 알투베는 휴스턴을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MLB를 대표하는 2루수다. 지난해 단축 시즌의 여파를 맞고 타율 0.219 OPS 0.630으로 부진했지만 올 시즌 기량을 회복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차승윤 인턴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성, 고 유상철 감독 관련 악플러 고소
- ´손기정 선수´ 왜 거기서 나와…日올림픽박물관의 황당 전시
- 콕 집은 이정후 ”도쿄올림픽서 야마모토에게 설욕하고파”
- 호날두가 만들어낸 진풍경, 로카텔리도 ´콜라 패싱´
- ”박지성 붙여” 피를로, 유로 깜짝 스타 방어법 제시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