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한방약초 산업 특구, 중기부 관계자 현장 방문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2021. 6. 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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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들이 17일 경남 산청 한방약초 산업 특구를 찾아 주요 기업체들과 현장 간담회를 했다.

산청 한방약초 특구는 지난 5월 중기부가 추진하는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금서면 매촌리 87번지 일원 5개 지역 68만9,897㎡ 규모에 전통한방휴양관광지와 약초산업지원사업, 한방 의료복지센터, 한방약초 밸리 등 6개 특화사업을 추진·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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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하고 주요 기업체 애로사항 들어
약초 특구 2009년부터 4차례 우수특구 선정
이재근 산청군수가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들이 17일 경남 산청 한방약초 산업 특구를 찾아 주요 기업체들과 현장 간담회를 했다.

이번 방문은 특구 실증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김성섭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 지역 기업정책관과 김항진 지역 특구 공업사무관, 성기현 경남지방 중소벤처기업청 지역혁신과장이다.

이들은 2013 세계전통의 약 엑스포 개최지인 동의보감촌을 찾아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특구 내 주요기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원장 이향래) 과 산청군 양잠농업협동조합(대표 강용수), 참들애바이오푸드협동조합(대표 화경판), 효성식품(대표 강기홍), 동의보감탕 전원이 참석했다.

김 정책관은 기업체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새겨듣고 앞으로 산청 한방약초 특구가 나아가는 길에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겠다”며 “개선사항이나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 기업이 원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청 한방약초 특구는 지난 5월 중기부가 추진하는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금서면 매촌리 87번지 일원 5개 지역 68만9,897㎡ 규모에 전통한방휴양관광지와 약초산업지원사업, 한방 의료복지센터, 한방약초 밸리 등 6개 특화사업을 추진·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산청군의 지역특화발전특구인 ‘한방약초 특구’와 지역 내 연고 산업을 연계·육성해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군과 사업주관기관인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앞으로 산청 한방약초산업 특구와 연계해 항노화 기술 융·복합을 통한 한방약초 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산청 한방약초 특구 내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에는 오는 2023년께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산청군은 한방약초 특구와 동반 상승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19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한방약초산업의 기반이 되는 약초 생산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한방약초를 기반으로 한 항노화 산업은 ‘K-바이오’의 근간이 될 미래먹거리 산업”이라며 “지리산의 한방약초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청 항노화 산업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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