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테크, 상장 첫날 1.23% 상승 마감..공모가 대비 13%↑

문형민 2021. 6. 17.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용 진공 로봇·이송모듈 전문기업 라온테크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7일 상승 마감했다.

라온테크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우여곡절 끝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라온테크는 상장 후 공모 자금을 생산시설 확충 및 제품 관련 부품 확보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는 "상장 후 연구개발과 품질 유지 시스템을 통해 반도체 진공로봇 시장 점유율 확보뿐 아니라 제약·바이오 로봇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 기자]

반도체용 진공 로봇·이송모듈 전문기업 라온테크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7일 상승 마감했다.

17일 장 마감 기준 라온테크는 시초가 대비 1.23%(250원) 오른 2만 5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1만 8,000원)보다 13.8% 높은 수준이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 8,000원)보다 약 12.5% 높은 수준인 2만 250원에 결정됐고 장중 한 때 27.90%(5,650원) 오른 2만 5,900원에 거래되기도 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앞서 라온테크 공모가는 지난 5월 31일~6월 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가 상단(1만 5,800원)을 넘겨 확정된 바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526.2대 1이었다.

수요예측에 이어 지난 7~8일 집계된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779.09대 1이었다.

라온테크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코넥스 기업의 이전 상장 사례는 지난 2월 24일 씨이랩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한편 라온테크는 지난 2000년 3월 설립됐다.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산업용 로봇 및 지능형 로봇 등을 연구개발 및 생산한다. 주력제품으로는 반도체 제조공정용 진공 로봇 및 이송모듈 등이 있다.

이번 이전 상장은 라온테크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례 요건을 충족함으로써 이뤄졌다.

라온테크는 지난해 7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진공환경 내에서 웨이퍼를 이송하기 위한 진공로봇 및 이송 모듈 제조' 기술에 대해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다만 라온테크의 상장 과정은 순탄하지 못했다. 지난 4월 8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9일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다섯 차례나 정정신고를 했다. 이에 라온테크는 5월 중순에야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라온테크는 상장 후 공모 자금을 생산시설 확충 및 제품 관련 부품 확보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제작 및 테스트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500억원 수준의 연간 생산 규모를 1,5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는 "상장 후 연구개발과 품질 유지 시스템을 통해 반도체 진공로봇 시장 점유율 확보뿐 아니라 제약·바이오 로봇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