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 씨티은행·금융당국에 "소비자 피해·고용불안 없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씨티은행과 금융당국을 향한 경고성 메시지가 나왔다.
이날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7차정책조정회의에서 안호영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씨티은행이 매각되더라도 금융 소비자 피해와 고용 불안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17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씨티은행과 금융당국을 향한 경고성 메시지가 나왔다. 부분매각과 단계적 폐지의 인가는 대량실업을 일으키며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날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7차정책조정회의에서 안호영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씨티은행이 매각되더라도 금융 소비자 피해와 고용 불안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 뉴욕 본사는 글로벌 전략 변경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에서 매각 및 철수를 발표한 상황이다. 안 의원은 지난 15일 노동존중실천단 부단장으로 한국씨티은행을 방문하고 유명순 행장을 면담한 바 있다.
안 의원은 “뉴욕 본사 지시에 따라 졸속으로 매각을 진행하기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매각 과정에서 노조와 충분히 협의를 통해 진행할 것을 요청한다”며 “부분매수가 이루어지면 나머지 사업부는 철수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졸속 매각으로 직원 20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고, 외국계 자본의 일방적 철수 선례를 남기며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들의 몫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를 향해 “한국씨티은행 매각이 가져올 폐해에 대해 선제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대규모 실업 사태와 고객 피해를 양산하는 철수 방식을 금융당국이 인가하는 것은 대한민국 금융 주권을 포기하는 행위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정부나 금융당국은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매각이 고객 보호와 고용 승계 대책을 등한시하는 것은 아닌지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