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7월 말·40대 8월부터 백신 접종..AZ 1차 접종자 2차 화이자 교차접종 실시(상보)

서소정 입력 2021. 6. 17. 14:11 수정 2021. 6. 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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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초등 교사 등 7월 말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 목표치인 1300만명을 넘어서며 당초 예상일 보다 조기 달성한 16일 서울 서대문구 코로나19백신접종센터에서 경찰병력이 백신 접종에 나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50대는 내달 말, 40대 이하는 8월부터 사전예약순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고등학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 등은 7월 말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고3을 제외한 재수생 등은 8월 접종을 실시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과 돌봄 인력은 7월 말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은 17일 9월 말까지 전 국민 70% 이상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목표로 18~59세까지 일반 국민 대상 예방접종 계획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3분기에 국민 2200만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해 9월 말까지 3600만명 1차 접종을 신속히 완료하고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스트라제네카 미접종 60~74세 7월 초 최우선 접종

우선 사전예약 증가에 따라 6월 19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60~74세 접종대상자 등은 7월 초 최우선으로 접종을 받는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 30세 미만 중 6월 미접종자 약 7만명은 사전예약을 받아 7월 초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고3과 고교 교직원은 관할 교육청과 시군구별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 동의자에 대해 7월 4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3 이외 대입수험생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은 7월 4주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받는다. 당초 6월에 실시할 계획이었던 어린이집·유치원 교직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사전예약을 거쳐 함께 진행한다.

7월 5주부터는 50대 장년층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55~59세 접종을 시작으로 50~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는다.

코로나19에 대한 연령별 위중증 비율이 50대가 13.2%로 40대 이하보다 높은 점을 고려해 50대에 대해서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거쳐 7월 말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40대 이하는 접종 희망자부터 사전예약…접종일시·기관 결정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해서는 8월부터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의 도입량 및 시기 등을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본인 선택에 따라 접종일시·기관을 결정하고 접종을 실시한다.

지자체 자율접종과 사업장 자체접종도 이뤄진다. 지자체별 특성과 방역 상황을 고려해 필수인력, 고위험군 등에 대한 접종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종사자 접종편의를 위해 철강·자동차 등 주요 생산공장 중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자체접종을 실시한다.

자체접종이 가능한 부속의원 보유 사업장에서 사업장 근로자와 협력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시기는 50대 등 우선접종자 접종이 완료되는 8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7월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접종이 예정돼 있던 예약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교차접종을 실시한다.

당초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5만회분이 6월 말 도입돼 2차접종에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7월 이후로 변경됨에 따라 추진단은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부 대상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경우 동일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캐나다, 독일, 스웨덴 등 해외사례와 연구결과 등을 고려할 때 백신 공급 상황 등에 따라 교차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4월 중순 이후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로 접종한 약 76만명(방문 돌봄 종사자, 의원 및 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등)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다만 교차접종 대상(1차 AZ, 2차 화이자) 중 AZ백신 2차접종 희망자는 7월 4주부터 AZ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6월 중순부터 7월 3주까지 2차 접종 위주

6월 중순부터 3분기 본격 접종이 시작되는 7월 3주까지는 새로운 대상군에 대한 1차접종보다는 백신별 접종간격(화이자 3주, 아스트라제네카 11∼12주)에 따라 예정돼 있는 2차 접종 위주로 접종을 실시한다.

아울러 7월 접종 사전예약 진행, 위탁의료기관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 등 접종 준비 및 교육 등 3분기 접종을 위한 준비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3분기는 일반 국민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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