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정책은 아직"..코스피 낙폭 축소, 코스닥 10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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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조기 금리인상 언급 영향에서 벗어나 낙폭을 줄이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2.48포인트(-0.08%) 하락한 3276.20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확대해 325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낙폭 축소는 FOMC 회의 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테이퍼링 시기를 가늠할 수 있게되면서 투자자들의 긴축 우려를 오히려 해소했다는 해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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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조기 금리인상 언급 영향에서 벗어나 낙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중 반등에 성공해 1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43분 기준 전일대비 13.97포인트(0.43%) 하락한 3264.7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2.48포인트(-0.08%) 하락한 3276.20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확대해 325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이 8603억원 가량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93억원과 4972억원 상당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카카오(+2.45%)와 LG화학(+3.09%)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이날 14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쓰며 시총 3위 자리를 탈환했다. LG화학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발전회사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삼성전자는 1.10% 하락하며 8100원이 무너졌고, SK하이닉스는 1.93% 밀렸다. 네이버(0.51%)와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삼성SDI(-0.15%) 등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낙폭 축소는 FOMC 회의 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테이퍼링 시기를 가늠할 수 있게되면서 투자자들의 긴축 우려를 오히려 해소했다는 해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 결과는)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긴축으로 전환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현재 통화 정책이 유지되고,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테이퍼링도 조심스러운 논의 개시 및 가능성 타진이라는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40포인트(0.44%) 상승한 1002.89로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760억원 상당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6억원과 38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7%)와 셀트리온제약(1.35%), 에코프로비엠(4.06%) 등 코스닥 시총 1~3위 종목은 모두 오름세를 보였고, 펄어비스(-1.25%)와 카카오게임즈(-1.94%)는 하락세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인상 시기가 6개월 앞당겨지면서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숨고르기로 풀이된다"면서 "
"코스닥은 그동안 코스피보다 덜 오른만큼 (미국) 영향을 덜 받는 구조이며, 긴축 인식이라기 보단 금리인상이 예견된 수준에서 앞당겨진 수준인 만큼 소폭의 조정 수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상영 "연준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크게 상향 조정하고 금리인상 시기를 조정한 점은 부담인 만큼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한국 증시는 전일 사상치 경신을 뒤로하고 차익 매출 출회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군 중심으로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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