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 없다" 박지성, 故유상철 조문 관련 악플러 고소

김현경 2021. 6. 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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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40) JS재단 이사장(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에 조문을 가지 못한 것을 두고 악성댓글을 쏟아낸 누리꾼들을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섰다.

박 이사장의 소속사 에투알클래식은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박 이사장이 최근 유 전 감독의 빈소에 조문하지 못하자 박 이사장과 가족에 대해 악의적 억측이 제기됐다"며 "심지어 박 이사장의 아내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 채널에도 욕설이 쏟아졌다"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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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박지성(40) JS재단 이사장(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에 조문을 가지 못한 것을 두고 악성댓글을 쏟아낸 누리꾼들을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박 이사장은 전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다수의 댓글·게시글 작성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박 이사장의 소속사 에투알클래식은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박 이사장이 최근 유 전 감독의 빈소에 조문하지 못하자 박 이사장과 가족에 대해 악의적 억측이 제기됐다"며 "심지어 박 이사장의 아내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 채널에도 욕설이 쏟아졌다"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 엄중한 법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면서 "도를 넘는 비난을 일삼는 악플의 근절을 위해 선처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을 대신해 그의 아버지가 대신 조문을 했고, 박 이사장도 유족에게 연락해 조의를 표했다고 에투알클래식은 전했다.

소속사는 "당시 존경하는 선배이자 동료 축구인을 잃은 참담함 속에 조의 표현 여부를 알리는 것이 중요치 않다는 박 이사장의 의견에 따라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계속되는 억측이 고인에게까지 누를 끼칠까 우려돼 오해가 없도록 입장을 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과 2002 한일 월드컵에 함께 출전한 유 전 감독은 이달 7일 췌장암 투병 끝에 5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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