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백신접종 고객에 할인 제공 ..'백신 인센티브' 민간으로 확대되나
장지현 2021. 6. 17. 13:51
외식업계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롯데리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7월 7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를 매장 카운터에 제시하는 고객은 롯데리아 인기메뉴 5종에 대해 약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대상 메뉴는 한우불고기버거, 클래식치즈버거, 새우버거, 불고기버거, 데리버거 등 총 5종이다. 이벤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며, 증명서 확인을 위해 주문은 카운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의 취지에 대해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과 함께 코로나19로부터의 해방을 위한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벤트는 외식업계가 백신 접종자에 인센티브를 제공한 국내 첫 사례다.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1000만명을 넘어서며 이미 백신 마케팅을 시작한 호텔·여행업계의 뒤를 이어 외식업계도 외출 회복에 대비한 백신 마케팅을 본격 시작하는 모양새다. 이외에도 백신 접종자는 정부 차원에서 7월부터 야외 노마스크 허용, 사적모임 인원제한 제외 등의 인센티브도 주어질 예정이라 백신 접종은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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