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선 역사는 어디?..18개월 후 결정

최일영 2021. 6. 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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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도시철도) 밑그림 그리기에 나선다.

엑스코선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출발해 경북대, 엑스코를 거쳐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12.3㎞ 구간(정거장 10곳)의 도시철도다.

엑스코선이 완공되면 도시철도 사각지대였던 대구 동·북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가 엑스코선을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핵심이라고 생각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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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엑스코선 노선 계획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도시철도) 밑그림 그리기에 나선다. 대구시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역사 위치도 청사진에 포함될 예정이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화엔지니어링 등 3개사가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2022년 11월까지 18개월 동안 대구 엑스코선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을 수행한다. 엑스코선의 경제·기술적 측면 등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사업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 노선 및 정거장 위치, 기존 도시철도 1, 2호선과의 환승 방법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또 주민 불편 사항과 주요 현안들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도 이뤄진다.

엑스코선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출발해 경북대, 엑스코를 거쳐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12.3㎞ 구간(정거장 10곳)의 도시철도다. 지난해 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사업비 6711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모노레일 방식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엑스코선이 완공되면 도시철도 사각지대였던 대구 동·북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도심인 중구, 수성구와 외곽지역인 동구, 북구를 연결하는 도로가 이미 포화상태고 북구 복현오거리 등 혼잡도가 높은 지역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를 해결할 도시철도 건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엑스코선은 종합유통단지, 금호워터폴리스, 엑스코 등 대구 주요 물류·산업단지 접근성 개선, 공항 이전터 개발, 도심융합특구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가 엑스코선을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핵심이라고 생각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공항 이전터에 신도시가 건설되면 노선 연장도 이뤄질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8년 엑스코선이 준공되면 환승역 증가에 따른 환승 체계 변경으로 대중교통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촉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노선이 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용역부터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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