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산업 인재 길러낸다

박혜숙 2021. 6. 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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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바이오 분야 전문가를 길러낸다.

인하대는 17일 대학 본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인하대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물론 국가와 지역사회 모두가 윈윈하는 산학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인천에 세계 최고의 산·학·연 의료바이오 클러스터가 구축되도록 인하대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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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자 교육프로그램 설치와 협약 통해 교육·산학협력 기대
조명우 인하대 총장(오른쪽)과 김용신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지원센터장이 17일 '바이오산업 인재육성 산학협약'을 체결한 후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하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하대학교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바이오 분야 전문가를 길러낸다.

인하대는 17일 대학 본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명우 총장을 비롯한 권용구 공과대학장, 권순조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장, 입학부처장 전태준 생명공학과 교수, 허윤석 생명공학과장 등 학교 측 관계자와 김용신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지원센터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재직자의 재교육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사과정 신설, 향후 석·박사 연계 및 대학원과정 신설 등 교육·연구 부문에서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하대는 2026년까지 생명공학과·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를 중심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직자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공정 전문가를 배출한다.

더불어 대학원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 및 교육부 주관 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의 신산업분야에 선정된 '산학융합 인터랙티브 바이오공정 혁신 교육연구단'을 통해 바이오공정 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 협동 모델을 공동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들이 바이오 전문 과정을 통해 학위를 취득함과 동시에 직무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인하대는 올해 1월 글로벌 바이오기업 싸이티바(Cytiva)와 바이오 산업체 전문 인력양성 및 바이오프로세스 교육프로그램 제공 업무협약을 했고, 5월에는 인천대·가천대와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디지털바이오메디컬 사업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했다.

인하대 대학원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는 공과대학 생명공학과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의 융합 대학원 과정으로 바이오공정, 바이오헬스, 혁신신약 등의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해 융합 학위 과정을 개설했다.

이 프로그램의 주축인 생명공학과는 1986년 학과 신설 후 1000명 이상의 석박사급 인재와 바이오산업 전문인력을 배출했고 현재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큰 구심점이 되고 있다.

또 생명공학과는 2014년과 2019년 교육부 선정 '바이오 의약 분야 최우수 대학'에 선정되는 등 이미 이 분야 최고의 전문과정으로 인정 받고 있다.

김용신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지원센터 상무는 "인하대의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에게는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적으로는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인하대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물론 국가와 지역사회 모두가 윈윈하는 산학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인천에 세계 최고의 산·학·연 의료바이오 클러스터가 구축되도록 인하대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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