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버스 모으던 개인.. 증시 하락에 '히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증시 하락에 베팅한 개인 투자자와 상승에 기댄 기관의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코스피의 상승 곡선이 꺾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 하락에 베팅한 개인들은 표정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달 들어 개인은 증시가 하락하면 2배의 수익을 거두는 곱버스에 3284억원(KODEX 200선물인버스2X)을 쏟아부었다.
반면, 증시 상승률과 비슷한 수익을 거두는 상품인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한 기관들은 쓴 맛을 다시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개인은 곱버스 3284억원 순매수
반면 기관은 레버리지에 투자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증시 하락에 베팅한 개인 투자자와 상승에 기댄 기관의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23.86포인트(0.73%) 내린 3254.82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피로감도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FOMC에서는 대다수의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이 같은 전망 발표 이후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1.4%대에서 1.559%까지 치솟았다. 금값은 2%나 추락했다. 금리인상은 유동성 축소와 함께, 증시 등 위험자산의 매력을 떨어뜨린다. 실제로 다우지수는 이 소식이 전해진 후 0.8% 하락했다.
코스피의 상승 곡선이 꺾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 하락에 베팅한 개인들은 표정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달 들어 개인은 증시가 하락하면 2배의 수익을 거두는 곱버스에 3284억원(KODEX 200선물인버스2X)을 쏟아부었다. 지난 16일까지 사흘 간 증시가 최고점을 경신하는 가운데서도 지난 3일 이후 최고 수준인 129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증시 상승률과 비슷한 수익을 거두는 상품인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한 기관들은 쓴 맛을 다시게 됐다. 기관은 코스피가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 10일 이후 14일을 제외하고 모두 레버리지(KODEX레버리지)를 순매수했다. 총 1305억원 규모다. 이달 들어서는 1440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군 중심으로는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