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롯데푸드, 기대치 뛰어넘는 2Q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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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가 올해 2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B2B 유지 시장의 높은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원유가 변동에 대한 가격 전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식자재, 육가공 부문 디마케팅이 연중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외형 성장률은 5%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한 손익개선 성과가 확인된다면 장기적 관점에서의 기초여건(펀더멘탈) 개선에 의의를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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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롯데푸드가 올해 2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높은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한 판가 인상과 지난해 주춤했던 기저효과에 따라 물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대신증권은 롯데푸드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664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46% 증가한 규모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 90%씩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170억원을 10% 넘게 웃도는 호실적이 예상됐다.
세부적으로는 빙과 매출의 경우 지난 4~5월 동안 전년 대비 낮은 기온과 강수일이 많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주요 제품의 마케팅 비용 지출 확대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으로 예상됐다.
식자재유통과 육가공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4%씩 감소할 전망이다. 저수익 거래처 대상으로 고객 수요를 줄이는 '디마케팅'을 펼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손인 개선은 뚜렷할 것으로 점쳐졌다.
가공유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B2B 유지 시장 점유율 70%을 기반으로 판가 인상이 가능한데다 지난해 외식 경기 침체로 B2B 수요가 줄면서 기저효과가 나타났었기 때문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B2B 유지 시장의 높은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원유가 변동에 대한 가격 전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식자재, 육가공 부문 디마케팅이 연중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외형 성장률은 5%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한 손익개선 성과가 확인된다면 장기적 관점에서의 기초여건(펀더멘탈) 개선에 의의를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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