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대한통운, 우체국 택배 사업 축소시 최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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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양 연구원은 "우체국 전체물량의 약 60%인 1억5000만박스의 택배 물량이 CJ대한통운을 비롯한 경쟁업체에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며 "생산량과 점유율, 단가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CJ대한통운이 상당부분을 흡수할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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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대신증권은 1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CJ대한통운주가는 지난 4월 1일 택배 단가 인상에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가 부진의 이유는 HMM, 대한항공 등의 시가총액이 증가하면서 운송 업종 내 비중이 하락했고 단가 인상 효과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9230억원, 영업이익 10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 28.9%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택배물량은 약 4억5360만, 단가는 1999원으로 1년 전보다 87.2%, 8.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쟁업체들의 자동화 설비 부족과 분류 인력의 추가 충원 등에 대한 요구가 거센 상황으로 추가적인 단가 인상의 가능성도 있다”며 “우체국이 민간 택배 사업을 중단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우체국은 택배사업을 소포사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이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 연구원은 “우체국 전체물량의 약 60%인 1억5000만박스의 택배 물량이 CJ대한통운을 비롯한 경쟁업체에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며 “생산량과 점유율, 단가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CJ대한통운이 상당부분을 흡수할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우체국의 지난해 기준 택배처리량은 약 2억5000만개로 60%에 달하는 1억5000만박스 중 50%가 CJ대한통운으로 이전될 경우 매출은 약 1600억원 증가할것으로 추정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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