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되던 여성, 손가락으로 '1.1.2'..시민이 눈치채 신고

박은주 2021. 6. 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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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를 당하던 여성이 손가락으로 보낸 구조신호를 한 시민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여성이 위기에서 벗어났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 덕진경찰서는 처음 만난 여성을 자신의 주거지로 데려간 혐의(감금)를 받는 A씨(20대)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전주시 덕진구에서 당일 처음 만난 여성 B씨를 주거지로 데려가 20여분간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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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 국민일보DB


납치를 당하던 여성이 손가락으로 보낸 구조신호를 한 시민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여성이 위기에서 벗어났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 덕진경찰서는 처음 만난 여성을 자신의 주거지로 데려간 혐의(감금)를 받는 A씨(20대)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전주시 덕진구에서 당일 처음 만난 여성 B씨를 주거지로 데려가 20여분간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가 “살려 달라”고 소리를 치는데도 입을 틀어막고 힘으로 제압해 자신의 주거지까지 데려갔다.

B씨는 다행히 한 시민의 재빠른 신고로 구조됐다. A씨에게 끌려가던 B씨가 손가락으로 ‘하나, 하나, 둘(112)’ 표시를 하자 지나가던 운전자 C씨가 이를 발견하고 유심히 보다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음에도 A씨가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하게 됐다”며 “면밀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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