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백신접종 어르신 돌봄 서비스' 주민들 반응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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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자치구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광진형 플러스 돌봄SOS사업'과 연계, 진행하는 '돌봄백신'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을 달성해야 할 중대한 시점에 어르신들께서 백신 접종을 주저한다면 팬데믹의 기나길 터널을 지나갈 수 없다"며 "가족이 돌봐줄 수 없고,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께서 만약의 사태에 발생할 수 있는 백신 부작용 등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광진형 플러스 돌봄SOS 사업'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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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자치구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광진형 플러스 돌봄SOS사업’과 연계, 진행하는 ‘돌봄백신’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광진형 플러스 돌봄SOS 사업’은 돌봄 공백이 발생한 구민을 대상으로 일시재가, 외출 동행 지원, 식사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어르신의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만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마친 만 75세 이상 중위소득 130%이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광진형 플러스 돌봄SOS 사업’을 연계, ‘돌봄백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돌봄백신사업’은 접종 어르신을 대상으로 최소 3일간 일시재가 서비스를 통해 백신 접종 후 고열, 두통, 구토 등 이상반응을 확인하고 신체적 변화와 응급대처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즉시 지원하는 대책이다.
이는 관리가 어려운 홀몸어르신,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어르신의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시행한 선제적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모씨(구의동, 79)는 “고혈압, 당뇨, 다리부상 등으로 매일 집에 누워있는 상황에 백신 접종을 하고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집으로 요양보호사를 파견해줘서 혼자 아플지도 모른다는 불안함도 사라지고 옆에서 식사, 약복용, 청소를 도와주고 말벗까지 되어주니 요즘 같은 세상에 자식보다 좋은 제도구나 싶었다”며 높이 평가했다.
요양보호사 이 모씨(중곡동, 52)는 “한 독거어르신은 간경화, 당뇨를 앓고 있어 걱정했는데 접종 후 문제가 없다가 3일째 아침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병원에 모셔다드렸다”며 “백신 접종 후 3일째 재가서비스가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구는 6월16일 기준 194명의 백신접종 어르신에게 백신접종 일시재가 101건, 예방접종 동행 지원 136건을 수행, 홀로 사는 어르신 중 식사지원 32건, 청소방역 등 주거편의 서비스 5건, 정보상담 194건 등 총 468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을 달성해야 할 중대한 시점에 어르신들께서 백신 접종을 주저한다면 팬데믹의 기나길 터널을 지나갈 수 없다”며 “가족이 돌봐줄 수 없고,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께서 만약의 사태에 발생할 수 있는 백신 부작용 등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광진형 플러스 돌봄SOS 사업’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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