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결별에 첨 본女 폭행.."'죽어' 소리치며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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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성이 처음 보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남성은 폭행 이유에 대해 "여자친구와 헤어져서"라고 진술했다.
여성이 주차장 밖으로 기어 도망쳤지만 A씨는 쫓아와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까스로 빠져나온 여성이 차도를 가로지르며 도망쳤지만, 남성은 끝까지 뒤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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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성이 처음 보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남성은 폭행 이유에 대해 “여자친구와 헤어져서”라고 진술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받는 A씨(29)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16일 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 A씨는 13일 0시30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20대 여성을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끌고 간 뒤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여성이 주차장 밖으로 기어 도망쳤지만 A씨는 쫓아와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에서 공개된 당시 CCTV에는 A씨가 피해 여성을 뒤따라가다가 갑자기 목을 조르며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가는 장면이 담겼다. 가까스로 빠져나온 여성이 차도를 가로지르며 도망쳤지만, 남성은 끝까지 뒤쫓아갔다.
피해자는 왼쪽 눈 등 얼굴을 심하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15일 “피해자 친구의 부탁을 받아 올린다”며 피해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목과 얼굴에 상처가 가득하고 특히 한쪽 눈 전체가 붉게 물든 모습이었다. 피해자의 친구 B씨는 해당 트위터 이용자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첫날에는 눈도 안 떠져서 아예 안 보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B씨는 또 “(A씨가) 피해자를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가서 ‘암바’로 목을 조르며 ‘죽으라고 XXX아’ ‘죽어 죽어’ 소리치고, 안 죽으니까 암바 풀고 주먹으로 얼굴을 구타했다”면서 “차도까지 도망갔는데도 계속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잡혀서 자수 받을 때 ‘죽이려고 끌고 갔다’고 했다”며 “술도 안 마신 맨정신이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추적해 14일 폭행 현장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헤어져 화가 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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