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도 깜짝! "서울 아파트값, 4년 만 2배..비정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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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서울 아파트 가격이 4년 새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그 배경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 최대 매체인 요미우리신문은 16일 아파트값이 4년 만에 배 가까이 오르는 것은 '비정상'이라며 한국 정부는 거듭된 대책에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KB국민은행 자료를 인용해 서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약 11억2400만원이라며, 4년 동안 약 80%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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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차원 넘은 한국 사회 특징 보여..정부대책 무효과"
일본 언론이 서울 아파트 가격이 4년 새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그 배경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 최대 매체인 요미우리신문은 16일 아파트값이 4년 만에 배 가까이 오르는 것은 ‘비정상’이라며 한국 정부는 거듭된 대책에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인 차원을 넘은 한국 사회의 특징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요미우리는 KB국민은행 자료를 인용해 서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약 11억2400만원이라며, 4년 동안 약 80%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유층에게 인기가 있는 강남지역의 경우 준공된 지 20년 가까이 된 매물도 일제히 20억~30억원이라고 짚었다. 이어 “서울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아파트 구매가 어려운 도시 중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아파트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문재인 정권 이전의 보수정권 시절 도시 재개발을 목적으로 부동산투자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에 아파트 투자가 국민에게 확산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국인의 ‘계층이동에 대한 열망’을 또 다른 이유로 꼽았다. 한국인들은 고급 지역에 거주해 사회적 지위를 끌어올리려 한다는 것이다. 지방 사람들은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을 선호하고, 수도권 주민들은 서울을 목표로 한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학력 편중도 아파트 가격 상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학 진학 실적이 좋은 고등학교가 있는 지역으로 이사해 자녀를 유명 대학에 합격시키려고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2019년 서울대에 합격한 일반 고등학교 출신자 중 44%가 대치동에 거주한다는 통계를 인용, 대치동을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다만 “서울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한국 정부는 20번도 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눈에 띄는 효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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