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S] NC 마운드 무너트린 황재균, 입증한 태극마크의 자격
KT 황재균(34)이 국가대표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KT는 16일 창원 NC전을 7-3으로 승리해 시즌 6연승에 성공했다. 6월에 소화한 11경기에서 8승(3패)을 쓸어 담으며 리그 단독 선두(33승 23패)를 질주했다.
승리 일등공신은 황재균이었다. 이날 2번·3루수로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첫 타석 볼넷으로 출루한 뒤 두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1-3으로 뒤진 2회 초 2사 1, 2루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동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세 번째 타석에선 시즌 3호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2-3으로 뒤진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이재학의 5구째 시속 122㎞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장타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6회와 8회 타석에선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경기 초중반 KT 타선을 이끌며 NC 선발 이재학(4⅓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실점)을 무너트리는 데 선봉에 섰다.
황재균은 이날 오전 발표된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24명)에 이름을 올렸다. KT 선수 중에선 1루수 강백호, 투수 고영표와 함께 태극마크 영예를 안았다. 그는 경기 후 "국가대표는 항상 가고 싶은 거로 갈 때마다 영광스러운 자리다. 이번에도 함께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역전승도 많고 팀 성적이나 분위기가 좋을 때 가게 돼 더 좋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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