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팀 에이스 번호 받은 스가노 토모유키 "한국과 맞대결 희망"

김영서 2021. 6. 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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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프리미어12 대회 당시의 스가노 토모유키. 사진=게티이미지

‘사무라이 재팬’에 이름을 올린 스가노 토모유키(32·요미우리)가 ‘김경문호’와 맞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나바 아츠노리(49)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6일 일본 도쿄 시내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한 최종 엔트리 24명을 발표했다. 일본은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으로 대표팀 명단을 꾸렸다. 투수진에서는 스가노 토모유키, 다나카 마사히로, 타이라 카이마 등이 포함됐고, 야수진에서는 야마다 테츠토, 사카모토 하야토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2년 연속 ‘사와무라상’을 받은 스가노 토모유키가 기대를 받는다. 이나바 감독은 최종 명단 발표 후 “스가노는 국제 경험도 풍부하다. 다나카와 함께 선발진을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나바 감독의 발언을 들은 스가노는 “이나바 감독이 원하는 야구를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라며 “투수진을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책임감을 내세웠다. 스가노는 에이스의 번호인 11번을 받았다.

가장 대결하고 싶은 상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을 꼽았다. 스가노는 “역시 한국이다. 한국이 국제 대회에 강한 이미지가 있고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인상이 강하다”며 “선발 투수로 나선다면 내가 등판하는 경기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던지겠다”고 대답했다. 스가노는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 중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오는 7월 24~25일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홈구장인 라쿠텐생명파크 미야기에서 라쿠텐, 요미우리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올림픽 야구는 7월 28일 시작해 8월 7일 일정이 종료된다. 한국은 미국, 이스라엘과 B조에 속했고, 일본은 멕시코, 최종 예선 통과 팀과 A조에 편성됐다.

▲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 투수(11명) - 스가노 토모유키, 나카가와 고타(이상 요미우리), 아오야기 고요, 이와자키 스구루(이상 한신), 구리바야시 료지, 모리시타 마사토(이상 히로시마),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오노 유다이(주니치), 타이라 가이마(세이부) 포수(2명) - 가이 타쿠야(소프트뱅크), 아이자와 쓰바사(히로시마) 내야수(6명) - 야마다 테츠토, 무라카미 무네타카(이상 야쿠르트), 겐다 소스케(세이부), 아사무라 히데토(라쿠텐), 기쿠치 료스케(히로시마),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외야수(5명) - 콘도 켄스케(니혼햄), 야나기타 유키, 쿠리하라 료야(이상 소프트뱅크), 요시다 마사타카(오릭스), 스즈키 세이야(히로시마)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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