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날씨에 인원 제한까지..김기동 감독 "훈련 말고는 1인 1실, 단장님 자리도 뺐다" 

이종현 기자 2021. 6. 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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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대회 환경에 대해 어려움을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프로 연맹)은 16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하는 네 명 감독의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ACL 조별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조별리그 유치 신청을 받아 태국,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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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인터뷰에 응하는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대회 환경에 대해 어려움을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프로 연맹)은 16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하는 네 명 감독의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16일과 17일 양일간 개최되는 인터뷰 첫날에는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과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이 자리했다. 


G조에 속한 포항은 6월 2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태국에서 랏차부리FC(태구), 나고야그램퍼스(일본), 조호다룰타짐FC(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6경기를 치른다. 이번 ACL 조별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조별리그 유치 신청을 받아 태국,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한다. 호주 A리그 소속팀이 불참하는 특징이 있다. 


G조는 태국에서 조별리그를 일괄 진행한다. 경기장은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이다. 포항은 2016시즌 광저우헝다, 시드니FC, 우라와레즈와 한 조에 속했는데, 2승 2무 3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5시즌 만에 ACL 복귀다.


김기동 감독은 "2016시즌 이후 5년 만에 참가한다. K리그 대표해서 나가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까지 좋아서 'K리그가 다르다'는 인식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대할 선수와 ACL 경험 부족 우려에 대해 "김륜성, 고영준, 이호재 신인들이 있다. 륜성이와 영준이는 세계 대회에도 나선 선수들이어서 걱정은 없을 것 같다. 호재는 높이가 있어서 밀집 지역에서 플레이를 잘할 거다. 예전 같지 않고 선수들이 유럽에서 경기를 많아서 경험 부족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경험이 많은 (오) 범석, (신) 광훈이가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AFC는 코로나19로 구단별 인원 제한을 뒀다. 김 감독은 "날씨 문제가 가장 걱정이다. 방콕에 들어가면 모든 인원이 1인 1실로 방에서만 있게 돼 있다. 식사도 1인실에서 혼자만 해야 한다. 방에서 에어컨만 쐬면서 있다가 나가면 온도 차가 있어서 컨디션 문제가 있을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묘수를 내놨다. "일부러 훈련을 하루에 두 번씩 잡았다. 그렇지 않으면 선수들이 다 혼자 있어야 한다. 쉬더라도 다 모여서 이야기하면서 훈련하는 시간을 일부러 만들려고 한다."


김 감독은 "AFC에서 배정하는 방 갯수에 한계가 있다. 선수를 데려가면 스태프를 빼야 한다. 그래서 단장님을 빼면서 선수를 한 명 더 넣었다. 골키퍼까지 총 23명이다. 로테이션은 날씨에 맞게 상황에 맞게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라면서 여러 가지 변수가 많은 상황을 고민하게 만든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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