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예해방기념일 준틴스..열두번째 연방 공휴일 지정

권재희 2021. 6. 16.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노예해방 기념일인 6월19일이 미국의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상원은 텍사스 흑인 노예 해방 기념일인 6월19일(준틴스)을 미국의 열두 번째 연방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6월(June)과 19일(nineteenth)의 합쳐 흔히 '준틴스'(Juneteenth)라 불리는 이날은 156년 전 미국 땅에 있던 마지막 흑인 노예가 해방된 날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의 노예해방 기념일인 6월19일이 미국의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상원은 텍사스 흑인 노예 해방 기념일인 6월19일(준틴스)을 미국의 열두 번째 연방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6월(June)과 19일(nineteenth)의 합쳐 흔히 '준틴스'(Juneteenth)라 불리는 이날은 156년 전 미국 땅에 있던 마지막 흑인 노예가 해방된 날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1863년 1월 1일 노예 해방을 선언했지만, 남부연합 소속으로 연방군과 맞섰던 텍사스주는 2년 반이 지난 1865년 6월 19일 마지막으로 노예 해방령을 선포했다.

준틴스는 텍사스주가 1980년 처음으로 유급휴일로 지정했으며, 현재는 미국 대부분의 주들이 공휴일이나 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의원 중 한 명인 에드 마키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이 법안이 "우리 역사에서 오랫동안 간과되어온 간극을 메우고, 흑인 노예와 그 후속세대들의 고통을 인정하고 마침내 그들의 자유를 축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이변이 없는 한 하원 의결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