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박세완·신현승·최영재 '지구망', 청춘 시트콤 부활 알릴까

류지윤 2021. 6. 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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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가 자취를 감춘 시트콤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까.

이날 현장에는 권익준 PD, 김정식 PD, 배우 박세완, 신현승, 최영재(갓세븐 영재), 한현민, 요아킴 소렌센, 카슨, 테리스 브라운이 참석했다.'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오늘도 정답 없는 하루를 사는 국제 기숙사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웃음을 담아낸 청춘 시트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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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개
갓세븐 영재 연기 도전

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가 자취를 감춘 시트콤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까.


16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권익준 PD, 김정식 PD, 배우 박세완, 신현승, 최영재(갓세븐 영재), 한현민, 요아킴 소렌센, 카슨, 테리스 브라운이 참석했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오늘도 정답 없는 하루를 사는 국제 기숙사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웃음을 담아낸 청춘 시트콤이다. '남자 셋 여자 셋'과 '논스톱'의 권익준 PD, '하이킥'과 '감자별 2013QR3'의 김정식 PD, '순풍산부인과'와 '뉴논스톱'의 서은정 작가, '논스톱'과 '막돼먹은 영애씨' 백지현 작가가 의기투합한 기대작이다.


권익준PD는 "시트콤 제목 답지 않게 제목이 어둡고 부정적인 분위기일 수도 있지만, 해석은 밝다. '내일 너무 걱정하지 말고 오늘 하루 즐겁게 잘 살자'는 의미다"라고 제목의 뜻을 설명했다.


권 PD는 "2000년데 중반에 청춘 시트콤이 사라졌다. 15~6년 만에 청춘 시트콤을 하게 됐다. 최근에 코로나19 등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우울하고 답답할 때, 시트콤이 시청자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20대가 인생에서 제일 좋은 시기인데,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현실을 즐기지 못한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 시트콤 속에서 '내일 지구가 망했으면 좋겠다'는 것은 박세완이 되뇌이는 말이다. 그러다 친구들과 함께 성장을 하며 '내일도 지구가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게 된다. 등장인물들의 이같은 성장에 주목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권 PD는 과거와 현재의 청춘 시트콤의 변화에 대해 "'논스톱' 속 아이들은 희망적이었고, 즐겁게 살았던 것 같다. 최근의 친구들을 보면 걱정도 많고, 취직도 안되고 살기 힘들어졌다. 그 부분이 마음이 아팠다"며 "논스톱에서는 재밌는걸 찾았고, 이 작품에는 고민을 찾았다. 재미 위주로 가지만 짠한게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식 PD는 "촬영하는 동안 배우들이 그 캐릭터 같았다.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배우들이 학생 같다는 생각이다.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노는 걸 보여주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박세완은 극 중 세완 역을 맡았다. 국제 기숙사 조교이며,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억척스러운 캐릭터다. 박세완은 "몇 가지 알바를 하는지 모르겠다. 머릿속으로 매일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기숙사를 살면서 벌금이 있는 친구를 깎아주는 대신에 돈을 받기도 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신현승은 제이미로 분한다. 그는 "제이미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와서 한국 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친구다. 온실 속의 화초 같은 친구다. 훈훈한 비주얼로 인기남이 되지만 사실 수줍음이 많은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갓세븐으로 활동한 최영재는 쌤 역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최영재는 "7년을 아이돌로 살아왔기 때문에 배우라는 타이틀이 아직 어색하다. 좋은 기회가 와서 연기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관심과 기대를 가져주시는 만큼 열심히 연기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갓세븐 멤버 진영에게 연기적으로 조언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최영재는 "진영이 형이 '너 하고 싶은대로 해'라고 했다. 부족한게 있으면 레슨을 받으면 된다면서 하고 싶은대로 하는게 맞는 것이라 말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오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데일리안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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