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네' 희망 던진 김광현,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김태훈 2021. 6. 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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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김광현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102개)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신시내티전에서 주루 뒤 허리 통증을 느껴 부상자명단(IL)에 올라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김광현은 11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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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전 6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3.72
11일 만의 등판, 제구 흔들려도 살아있는 구위 인상적
김광현(자료사진). ⓒ 뉴시스

부상에서 돌아온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김광현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102개)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72(종전 4.05)로 떨어뜨렸다.


지난 5일 신시내티전에서 주루 뒤 허리 통증을 느껴 부상자명단(IL)에 올라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김광현은 11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1,2회 위기를 넘긴 김광현은 3회 첫 실점을 했다. 첫 타자 마르테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아귈라에 안타를 내줬고 중견수 실책이 겹쳐 무사 2,3루에 놓였는데 듀발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실점했다. 무사 2,3루로 이어지는 위기에서 후속 3명의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중반 들어 슬라이더가 빛을 발하면서 안정감을 더했다.


4회초 디아즈를 포수 땅볼로 잡은 김광현은 로저스-치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5회에는 볼넷 하나 허용해 1사 1루에 놓였지만 듀발과 산체스를 범타 처리했다. 0-1 뒤진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탈삼진을 기록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말 타석에서는 로세 론돈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후 폴 골드슈미트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김광현은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오랜만의 등판이라 제구는 좋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50%에 미치지 못했다. 볼넷도 빅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았다. 하지만 안타는 3개만 맞았고 장타가 없었다. 복귀전이라 제구가 잡히지 않았지만 구위 자체에는 힘이 있었다는 평가다. 그 덕에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에도 성공했다.


부진과 부상으로 시즌 초반 우울했던 김광현에게 희망이 피어오른 경기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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