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김광현, 복귀전서 6이닝 6K 호투.. '노 디시전'

김찬홍 2021. 6.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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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 후 복귀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호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승리와 연결하질 못했다.

김광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를 범했지만 5회를 실점없이 넘긴 김광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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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허리 부상 후 복귀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호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승리와 연결하질 못했다.

김광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도중 허리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김광현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들었고, 11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올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4.05로 부진하던 김광현은 복귀전에서 올 시즌 가장 많은 이닝과 투구수를 기록했다. 다만 5볼넷을 기록하는 등 오랜만의 경기라 제구가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평균 자책점은 3.72로 소폭 하락했다.

김광현은 1회초 선두타자 재즈 치좀 주니어를 초구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스탈링 마르테마저 3루 땅볼로 정리하고 어렵지 않게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2사 후 위기를 맞았다. 헤수스 아귈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4번 타자 아담 듀발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다행히 헤수스 산체스를 2루 땅볼로 정리하고 실점 없이 1회를 넘겼다.

2회도 쉽지 않은 경기가 펼쳐졌다. 선두타자 존 베르티에게 볼넷을 빼앗겼고, 2사 후에는 투수 트레버 로저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다행히 치좀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어렵게 위기를 넘기던 김광현은 결국 3회에 첫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마르테를 볼넷으로 내보낸 김광현은 아귈라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맞았다. 이때 야수진의 어설픈 중계 플레이가 나오면서 김광현은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후 듀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기습적으로 던진 커브가 안타로 연결됐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광현의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김광현은 산체스, 베르티, 샌디 레온을 모두 내야 땅볼로 정리했다. 위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대량 실점을 막았다.

4회는 깔끔했다. 선두타자 이산 디아즈를 공 1개로 제압하더니 로저스에게 3구 삼진을 이끌어냈다. 치좀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볼넷 1개를 범했지만 5회를 실점없이 넘긴 김광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섰다. 김광현은 1사 후 레온과 디아즈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를 달성했다.

김광현은 6회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됐다. 선발 5연패 위기에 몰렸던 김광현은 6회말 공격에서 폴 골드슈미트의 천금 동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패전투수는 면했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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