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징크스는 없다.. 류현진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불펜진이 실점하며 6승은 다음으로
이번에도 뉴욕 양키스는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넘지 못했다. 류현진이 홈런 2개를 내줬지만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4에서 3.43으로 높아졌다. 투구수는 92개.
최근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던 류현진은 승리 요건을 갖춘 뒤, 5-3으로 앞선 7회 초 앤서니 카스트로와 교체됐다. 하지만 카스트로가 5-5 동점을 허용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
류현진 특유의 제구력이 보이지 않는 경기였다. 류현진은 경기 도중 여러 차례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난 경기에서도 체인지업 제구가 잘 되지 않아 고전했던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이후 최다인 볼넷 4개를 줬다. 하지만 고비마다 땅볼을 유도해내 대량실점은 막았다.
1회 피안타 1개를 주긴했지만 무실점한 류현진은 2회 선두 타자 개리 산체스에게 솔로포를 내줬다.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연이어 공 2개가 빠졌고, 5구째 직구마저 높게 들어가면서 홈런을 맞았다. 3경기 연속 피홈런.
류현진은 이후엔 흔들리지 않았다. 9명의 타자를 상대로 볼넷 하나만 내주며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크리스 기튼스에게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기튼스는 류현진의 초구 컷패스트볼을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류현진은 6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지오 어셸라에게 우전 안타, 산체스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2, 3루에 몰렸다. 미겔 안두하의 2루 땅볼이 나오면서 어셸라가 홈을 밟아 류현진은 3실점째를 내줬다. 그러나 2사 3루에서 기튼스를 체인지업을 던져 땅볼로 잡아내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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