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도쿄] '2경기 연속 퇴장 발생' 올림픽에 앞서 체감한 VAR의 영향력

조효종 기자 2021. 6. 1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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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연속 비디오판독(VAR)의 영향력을 체감한 평가전이었다.

15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가진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가나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가나와의 평가전에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시행 예정인 VAR이 가동됐다.

경기 도중 충돌이 발생해 이동경이 어필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한국은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한 채 경기에 임했고, 평정심을 잃은 상대는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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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두 경기 연속 비디오판독(VAR)의 영향력을 체감한 평가전이었다.


15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가진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가나에 2-1 승리를 거뒀다. 정우영, 이동준이 득점했고, 조셉 반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번 가나와의 평가전에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시행 예정인 VAR이 가동됐다. K리그를 비롯해 많은 리그에서 VAR을 활용하고 있으나, 일부 대회나 친선경기에서는 별도로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당장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도 심판 판정으로만 경기가 진행됐다.


VAR을 시행한 것은 긍정적이었다. 대회를 앞두고 영향력을 인지하고, 실전에서 대처 방안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다. 지난 1차전에는 전반 39분 김진야가 퇴장당했다. 거친 태클 이후 주심이 직접 영상을 확인했고,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른 시간 퇴장으로 당초 구상은 어그러졌으나 실전 50분 동안 10명으로 싸우는 경험을 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던 정승원을 풀백으로 옮기는 자구책을 마련했다. 4-4-1 포메이션으로 남은 경기를 치렀다. 본선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2차전에는 반대로 상대가 한 명 적은 상황이 발생했다. 후반 45분 퇴장이 나와 수적 열세인 팀을 공략하는 방안을 충분히 실험할 순 없었으나, 거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진행해볼 수 있었다. 후반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이승우, 오세훈 등을 향한 상대의 위험한 플레이들이 이어졌다. 경기 도중 충돌이 발생해 이동경이 어필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한국은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한 채 경기에 임했고, 평정심을 잃은 상대는 퇴장을 당했다. 승부의 중요성이 높은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주의해야 할 상황이다.


김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강한 체력 훈련을 시행했다. 빡빡하게 진행되는 올림픽 무대에 앞서 체력과 정신력을 시험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그만큼 실전을 염두에 두고 평가전을 진행했는데, 뜻하지 않은 퇴장 상황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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