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도쿄] '김학범호 첫선' 이강인, 호흡은 아쉬우나 날카로운 킥은 여전

이종현 기자 2021. 6. 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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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에서 첫경기를 뛴 이강인(발렌시아)이 주변 동료와 호흡은 어색했는데 날카로운 킥과 번득임은 여전했다.

15일 오후 8시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이 가나를 상대로 2-1로 이겼다.

이강인은 2019 폴란드 U20월드컵에서 MVP격인 골든볼을 수상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월반한 이강인은 '벤투호'에서 6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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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한국 올림픽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올림픽 대표팀에서 첫경기를 뛴 이강인(발렌시아)이 주변 동료와 호흡은 어색했는데 날카로운 킥과 번득임은 여전했다.


15일 오후 8시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이 가나를 상대로 2-1로 이겼다. 정우영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동준이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 1차전을 3-1로 이겼던 한국은 두 차례 친선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강인이 '김학범호'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강인은 2019 폴란드 U20월드컵에서 MVP격인 골든볼을 수상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그해 9월 이강인을 성인 대표팀으로 불러들였다. 월반한 이강인은 '벤투호'에서 6경기를 뛰었다.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 격인 이번 소집을 통해 올림픽 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이강인은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 밑에 위치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이강인의 몸놀림은 무거워 보였다. 주변 동료와 호흡도 어색한 듯 맞지 않았다. 13분 중원에서 드리블이 태클에 끊겼다. 14분엔 패스미스를 했다. 19분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침투 패스가 길었다. 20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다. 킥이 정확하지 못했고 플레이가 급했다. 


30분을 기점으로 킥 감각을 찾았다. 이강인이 후방에서 쇄도하는 윙어 조영욱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윌리엄 임마누엘 에수 골키퍼가 어렵게 처리했다. 45분에는 중원부터 돌파를 시도해 프랭크 아모아벵을 제쳤다. 패스 타이밍이 늦자 페인팅 동작으로 상대 선수를 속여 프리킥을 얻었다. 이강인의 왼발 프리킥 궤적이 날카로워 윌리엄 임마누엘 에수 골키퍼가 어렵게 막았다.


후반전 2분, 8분에도 동료가 해결하진 못했지만 프리킥 궤적만큼은 날카로웠다. 센터백 프랭크 아시키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아직 올림픽 대표 선수들과 호흡은 아쉬웠지만 개인 능력만큼은 번득였다. 이강인은 후반 18분까지 63분을 뛰고 교체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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