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도쿄] '울산 4인방 나란히 투입' 팀 김학범도 울산이 강세

조효종 기자 2021. 6. 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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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선두' 울산현대는 A대표팀에 이어 팀 김학범에도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했다.

교체 투입된 울산 선수들은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울산 선수들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도 다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초 김 감독의 제주 훈련 명단에는 설영우, 이동준 2명이 포함됐는데, A매치를 마친 원두재와 이동경이 제주로 합류하며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울산이 최다 인원을 배출한 구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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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왼쪽), 이승우(이상 올림픽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K리그1 선두' 울산현대는 A대표팀에 이어 팀 김학범에도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했다.


15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가나를 2-1로 꺾었다. 전반 41분 정우영의 선제골 이후 후반 5분 가나의 조셉 반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9분 이동준이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는 울산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선발 명단에는 한 명도 없었는데,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준, 원두재, 설영우가 나란히 투입됐다. 후반 17분에는 이동경마저 출전하며 울산 선수 4명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발로 나선 원톱 오세훈도 원 소속팀이 울산임을 감안하면 절반에 가까운 5명이 뛴 셈이다. 오세훈은 현재 김천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데, 23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교체 투입된 울산 선수들은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이동준은 투입되자마자 장기인 속도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이동경이 들어온 후에는 결과물까지 만들어냈다. 소속팀에서 호흡을 맞춰온 이동경과 이동준이 두 번째 골을 합작했다. 이동준이 수비 뒷공간을 향해 빠르게 뛰어가는 것을 발견한 이동경은 곧장 침투 패스를 전달했다. 이동준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리드하는 골을 기록했다.


울산 선수들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도 다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28명을 선발했는데, 울산 소속이 가장 많았다. 조현우, 홍철, 김태환, 원두재, 이동경이 선택을 받았다. 당초 김 감독의 제주 훈련 명단에는 설영우, 이동준 2명이 포함됐는데, A매치를 마친 원두재와 이동경이 제주로 합류하며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울산이 최다 인원을 배출한 구단이 됐다.


30일 발표 예정인 최종 명단에도 울산 선수가 많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팀 벤투에 소집됐던 원두재는 발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고, 치열한 2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경과 이동준은 마지막 시험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경기 어시스트를 기록한 설영우와 연령별 대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온 오세훈도 선발 가능성이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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