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물 붕괴' 5·18단체 전 회장 포함 7명 추가 입건..2명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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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의 사상자가 난 광주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7명을 추가 입건하고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광주광역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 중인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14명이 입건됐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4시20분께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내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도로에 있던 시내버스 1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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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17명의 사상자가 난 광주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7명을 추가 입건하고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광주광역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 중인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14명이 입건됐다.
이중 굴착기 기사와 현장 공사 책임자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장책임자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철거공사를 수주한 한솔기업 소속이며 굴착기 기사는 불법 재하도급 받은 백솔건설 대표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은 앞서 붕괴 사고 발생 다음날인 10일 21명을 조사하고 관련된 7명을 입건했다. 이날 7명이 더 입건되면서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에는 지난 13일 미국으로 도피한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장도 포함됐다.
또 경찰은 이날 재개발사업 전반의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자치단체들을 압수수색했다.
광주시청 도시경관과, 동구청 건축과·민원과,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 사무실 등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4시20분께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내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도로에 있던 시내버스 1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했고 8명이 크게 다쳤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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