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할 때 눈꺼풀도 씻어야 하는 이유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6. 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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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할 때 눈꺼풀을 꼼꼼히 씻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눈꺼풀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속눈썹 속 모낭충이 눈을 공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속눈썹(털)과 마이봄샘(피지)이 모두 있는 눈꺼풀은 모낭충에게는 '최적의 서식지'라고 볼 수 있다.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5~10분간 눈을 덮으면 눈꺼풀에 묻은 기름진 분비물이 나오는데, 이때 깨끗한 물에 적신 면봉으로 속눈썹을 닦아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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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할 때 눈꺼풀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속눈썹 속 모낭충이 눈을 공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수할 때 눈꺼풀을 꼼꼼히 씻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눈꺼풀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속눈썹 속 모낭충이 눈을 공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의 일종인 모낭충은 사람 몸에 존재하는 체외 기생충이다. 크기는 0.2~0.4mm며, 색이 없고 투명하다. 모낭충은 털이 있고 피지량이 많은 부위에 주로 서식한다. 특히 속눈썹(털)과 마이봄샘(피지)이 모두 있는 눈꺼풀은 모낭충에게는 ‘최적의 서식지’라고 볼 수 있다. 보통 속눈썹과 속눈썹 안쪽 피지샘에 기생하고, 모낭과 피지샘을 뚫고 들어가 영양분인 피지를 섭취한다. 모낭충이 있어도 별다른 증상은 없지만, 체내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위생 상태가 안 좋으면 모낭충 감염으로 눈 다래끼·충혈·안구건조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모낭충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눈꺼풀 세안을 잘 해야 한다. 특히 눈 화장을 하는 사람일수록 노폐물이 축적되기 쉬우므로, 평소 세안할 때 눈꺼풀을 잘 씻어야 한다.

눈꺼풀을 씻을 때는 PH 9~10 알칼리성 비누를 사용하도록 한다. 흔히 피부 관리를 위해 중성 세안제를 사용하는데, 지질을 닦아내는 데에는 알칼리성 비누가 더 효과적이다. 세안할 때는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 살짝 감은 뒤, 알칼리성 비누로 눈꺼풀 테두리를 2회 정도 가볍게 문질러주면 된다. 이 같은 방법은 안구건조증, 충혈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5~10분간 눈을 덮으면 눈꺼풀에 묻은 기름진 분비물이 나오는데, 이때 깨끗한 물에 적신 면봉으로 속눈썹을 닦아내면 된다. 수건, 면봉 모두 깨끗한 상태에서 사용하고, 눈꺼풀을 문지르거나 덮을 때는 눈 속으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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