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홍천군 주민토론회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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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사업을 놓고 강원 홍천군번영회가 경과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토론회를 마련했지만 사실상 무산됐다.
강원 홍천군번영회(회장 이규설)는 1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동해안~신가평 500kV HVDC 송전선로 건설사업' 경과대역 내 피해주민을 대상으로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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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반대위 "송전탑 백지화 투쟁 수위 높일 것"
[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한전의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사업을 놓고 강원 홍천군번영회가 경과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토론회를 마련했지만 사실상 무산됐다.
강원 홍천군번영회(회장 이규설)는 1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동해안~신가평 500kV HVDC 송전선로 건설사업’ 경과대역 내 피해주민을 대상으로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해당 마을 이장, 군청, 군의회, 도의원 등 참여 인원이 대부분 불참함에 따라 주민토론회를 반대하던 홍천군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측 성명 발표 후 마무리 됐다.
그러자 홍천군번영회 측은 장소를 옮겨 몇몇 사회단체와 군청 담당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견수렴 절차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송전탑반대위 측은 “송전탑과 관련도 없는 사회단체 의견을 수렴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며 “심지어 마을 이장도 참석을 안했는데 그것이 무슨 주민의견 수렴이 될 수 있냐”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오직 하나 홍천군에 단 한 개의 송전탑도 꽂을 수 없다는 것”이라며 “송전탑은 홍천군의 재앙이다. 홍천군번영회를 비롯한 모든 사회단체는 송전탑 백지화에 함께 나설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전은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홍천을 떠나라”며 “오는 28일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5차 궐기대회를 열고 송전탑 결사 저지를 위한 투쟁의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천군번영회는 “송전탑 경과대역 주민들이 제시하는 의견에 따라 향후 송전탑 문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볼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민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ha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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