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은 학교급식 조리 노동자 직업암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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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 급식실 종사자들이 폐암에 걸리는 일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진보당 충남도당(아래 충남도당)은 15일 논평을 내고 교육당국에 "학교 급식실 조리노동자 직업암 집단발병의 진상규명과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충남도당은 "최근 경기도 수원시 권선중학교에서 근무하던 조리노동자가 폐암에 걸려 직업암으로 산업재해가 승인되는 일이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에서 전국 급식실 조리노동자 직업암 찾기 운동을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청주 B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했었던 조리노동자 5명이 집단적으로 암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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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 |
ⓒ 이재환 |
최근 학교 급식실 종사자들이 폐암에 걸리는 일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진보당 충남도당(아래 충남도당)은 15일 논평을 내고 교육당국에 "학교 급식실 조리노동자 직업암 집단발병의 진상규명과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충남도당은 "최근 경기도 수원시 권선중학교에서 근무하던 조리노동자가 폐암에 걸려 직업암으로 산업재해가 승인되는 일이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에서 전국 급식실 조리노동자 직업암 찾기 운동을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청주 B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했었던 조리노동자 5명이 집단적으로 암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급식실의 현실은 참담하다. 엄청난 노동 강도에 뼈마디가 성할 날이 없는 것도 모자라 일산화탄소 등 온갖 나쁜 가스에 둘러싸여 호흡기질환으로 야기되는 질병은 이미 예삿일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충남도당은 "교육당국은 급식실 안전보건을 개선하기는커녕 예산타령에 급급하다"면서 "학교급식실의 근본적인 산재예방을 위해 고민하고 책임지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죽지 않고 일할 수 있어야 한다.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며 "학교급식실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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