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여성 납치 시도 50대, 야산서 숨진 채 발견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낮에 부녀자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던 50대가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달성보 공원에서 50대 남성 A씨가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면서 납치를 시도했다.

B씨의 강한 저항에 납치가 실패되자 A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약 8㎞ 떨어진 곳으로 가 같은 방법으로 60대 여성 C씨를 납치하려했다.

그러나 C씨의 저항에 A씨는 다시 자신의 차를 타고 경북 성주군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 성주군 대가면 한 야산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인근을 수색해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와 피해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다”며 “피해자들은 저항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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